사운드 신디시스 : 신디사이저와 시그널 플로우

사용자 인풋
모든 시스템에는 시그널을 시작하게 하는 다양한 종류의 사용자 인풋이 있겠습니다. 이 인풋, 즉 ‘입력’을 위해 신디사이저 모듈 또는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수많은 종류의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이 컨트롤러의 종류에는 키보드, 런치패드, 미디 관악기/기타 등이 있습니다.


소리 생성
사용자 입력 단계 다음에는 사운드 생성 섹션이 있습니다. 이 섹션의 특성은 신디시스 방법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주로 오실레이터, 노이즈 제너레이터, 샘플, 사운드 생성 알고리즘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Xfer Records – Serum<세럼>의 오실레이터 섹션


필터링
사운드가 생성되고 난 다음에는 필터 유형을 사용하여 주파수를 조각(sculpt)할 수 있는, 필터링 섹션으로 전송됩니다.

UVI – String Machines 2 <스트링 머신 2>의 필터 섹션

증폭
시그널 플로우의 세 가지 주요 섹션 중 마지막 부분은 신호가 증폭되어 아웃풋으로 보내지기 전 부분입니다.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사용자 입력에 의해 트리거되는 엔벨로프가 포함됩니다. 엔벨로프는 일반적으로 네 가지 기본 단계(Attack, Decay, Sustain, Release)를 가지고 있습니다.

Logic Pro X의 Sampler

모듈레이션
이 섹션은 시그널 플로우 내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중요한 개념이라 함께 적습니다. 모듈레이션 섹션은 다른 섹션의 파라미터 또는, 모듈레이터 자체의 파라미터를 변경하는 데이터 생성 도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모듈레이터에는 LFO, 엔벨로프 등이 포함됩니다. 


Bitwig Studio <비트윅 스튜디오>의 모듈레이터 슬롯

이펙트 섹션
요즘의 신디사이저(특히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들에는 디스토션, 새츄레이션, 코러스, 플랜지, 리버브, 딜레이, 패닝 및 EQ를 포함할 수 있는 온보드 이펙트 섹션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일반적으로 장치에 따라 필터링 전후에 삽입됩니다. 신디사이저에 따라 ‘send/return’기능과 더 복잡하고 정교한 라우팅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U-he – Hive <하이브>의 FX 섹션

모든 신디사이저들에 위의 섹션들이 모두 있는 것은 아니며 때에 따라 위에 적지 않은 섹션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의 설명에 따라 기본적인 시그널 플로우를 이해할 수 있다면 많은 신디사이저들을 더 쉽게 알아갈 수 있겠죠?

아래의 이름들을 클릭하면 작곡가의 미디가게 네이버스토어 관련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 자세히 살펴보세요!

BITWIG STUDIO <비트윅 스튜디오>
Xfer Records Serum <세럼>
U-he Hive <하이브>
UVI String Machines 2 <스트링 머신 2>
키보드/신스/모듈
컨트롤러


사운드 신디시스 : 전자 악기의 발명

전자 악기의 발명

사운드 신디시스(사운드 신세시스, 신시사이징, 또는 사운드 합성)의 역사는 백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신디사이저의 원형이라고 알려진, 전자악기 Telharmonium“텔하모늄”(Dynamophone’다이나모폰’이라고도 부릅니다.)은 1896년경 빅토리아 시대에 개발되었으니까요. 이것의 기본 전제는 가산 합성(additive synthesis)이었으며, 해몬드 오르간과 마찬가지로 톤휠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전자기적, 전기기계적 방식은 훗날 20세기 후반 일어날 혁신에 아주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1928년, 프랑스의 첼리스트 겸 라디오 엔지니어인 Maurice Martenot는 Ondes Martenot”옹드 마르트노”를 발명했습니다. 이 전자 악기는 오른손 검지에 금속 반지를 끼고 연주합니다. 이 반지가 철사를 따라 미끄러지면 음이 생성됩니다. 나중에 출시된 버젼들에는 키보드 기능이 더해지며, 요즘은 흔히 볼 수 있는 터치 감도, 비브라토 또는 여러개의 웨이브폼 사용과 같은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Musée de la Musique (Music Museum), La Villette (Paris)

옹드 마르트노는 1988년까지도 새로운 모델로 계속 출시 되었으며,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영화음악에 사용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영화로는 2001년 “아멜리에”, 2007년 “There Will Be Blood (데어 윌 비 블러드)” 등이 있습니다. 이 악기의 소리를 들어보아요!

아래 영상은 Soniccouture사의 ‘옹드 마르트노’ 가상악기인 “ONDES” 제작을 위한 샘플링 과정 중 촬영본입니다.

그 이후 가장 잘 알려진 20세기의 전자 사운드라고 하면 Leo Theremin이 1928년에 발명한 Theremin”테레민”일 것입니다. 조금 으스스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매력적인 전자 비브라토 사운드는 요즘의 작곡가들에게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공포와 스릴러 영화음악의 상징과도 같게 되었습니다.

이 악기를 연주하는 데는 물리적인 접촉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몸을 대는 것 대신, 한 손으로 주파수를 제어하고 다른 손으로는 두 안테나와의 거리로 앰플리튜드를 제어합니다. 그래서 연주가 어렵기도 하지만, 이 악기를 잘 다룰 수 있는 거장들은 엄청난 표현력으로 듣는 사람을 압도시키기도 합니다. 마치 현악기같을 때도 있고, 오페라 싱어처럼 들리기도 해요. ‘레오 테레민’의 “테레민” 연주, 직접 감상해볼까요?

이제 오래 된 흑백 영상들에서 나와서, 좀 더 익숙한 단어인 “보코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시그널의 대역폭을 줄여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된 (통신을 위한) 기술이지만, 로봇과 같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소리가 지금은 많은 뮤지션들에게 의해 음악에 쓰이면서 대중화되었습니다.

하드웨어 보코더들 또는 아이조톱 VocalSynth<보컬신스>, 사운드토이즈 Little AlterBoy<리틀 얼터보이>, 폴리버스 Manipulator<머니퓰레이터>등의 소프트웨어들로도 보코더 사운드 연출이 가능합니다.

작곡가의 미디가게 블로그의 첫 시리즈로, 짧은 글들로 사운드 신디시스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신디사이저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관련 용어들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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